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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일상 9

일상 / 주말 오후, 햇볕이 좋은 애옹이

햇살이 점점 따끈따끈~~ 집에서 느껴지는 기온도 이정도인데, 밖은 오죽할까. 창문도 활짝 열고, 햇빛 막을 블라인드도 살짝 치고, 선풍기도 돌리고 해도 낮에는 점점 더워지는 요즘. 덕분에 집사도 밖을 못나가고 계속 집에만 있는중. 덕분에 애옹이는 주말내내 집사와 알콩😚달콩😂 한낮이 좀 지나 슬슬 해가 떨어지는데, 이제는 움직이는 해길이 따라 애옹이도 자리를 옮겨다닌다. 낮에는 창문에 바싹 붙어있다가, 좀 더우면 시원한 바닥에 엎드리다가, 다시 햇볕을 쬐다가, 물 좀 마시다가 X 반복 집사의 눈에는 너무 부러운 애옹이의 하루 일과^^ 나도 다음생에는 고양이로 태어났으면...... 하루죙일 햇볕 바라기가 되서 햇볕드는 곳만 졸졸 따라다닌다. 해가 너무 강해서 블라인드를 좀 내렸더니 블라인드가 없는 곳에 자리..

소소한 애옹 2022.07.09

일상 / 새 장난감 보고 달려드는 애옹이

그간 쟁여놓은 간식도 똑떨어지고, 장난감도 다 죽어서(?) 자주 가던 사이트에 들러 새 간식과 장난감을 구매했다. 애옹에겐 영수증 찢기, 옷 라벨 물고 도망가기, 빵 클립 떨어뜨리기, 물컵에 꼬리 담그기, 날벌레 쫒기, 화장실 모래놀이, 택배상자 찢기 등등 실생활 밀착 용품들이 다 장난감이고, 놀이기구지만 그래도 집사눈에 자기 꼬리 가지고 노는 애옹이를 보면 좀 짠한게 있다....🤣 색색의 리본과 털뭉치로 주인님 눈을 현혹하는 새 낚시대. 새 장난감의 장점은 이거다. 처음보는 신기한 거라 아주 잠깐, 찰나의 시간동안은 애옹이가 미친듯이 달려든다. 깃털이 마음에 드시는지 마음껏 잡수시는 주인님. 집이 어지러운게 싫어서 소파도 아이보리 컬러에, 공기청정기도 흰색, 제습기도 흰색 천지로 구입해 거실에 색깔이라..

소소한 애옹 2022.06.28

일상 / 이불속에서 찌그러진 애옹이

이불을 햇볕에 탈탈 털어 말리고, 침대에 넓게 깔았다. 보송보송한 느낌이 참좋다 ^ㅇㅇ^ 킁킁 이제 슬슬 여름이불로 교체해야 할 것같은데, 여름이불은 홑이불이라 너무 얇고, 간절기 이불은 또 너무 두꺼운것 같아서 그 사이에 덮을 또다른 간절기 이불을 사야할까.. 고민중이다. 이불에 누워 뒹굴 거리고 있자니 어디선가 슥 나타나서 이불속으로 쏙 들어온 애옹님. 근데 왜 찌그러져 계시죠......??? 저기요~ 지금 편하신거 맞죠? 자기가 자진해서 굳이 이불속으로 들어와 좁은 자리 낑겨놓고서는 저 눈빛은 뭐야. 참~ 고양이는 키워도키워도 속을 알 수가 없다. 불편하면 떠나는게 고양이 버릇이니까, 분명 아직은 편하다는 뜻일텐데 이상하게 표정이 영~ 억울한 표정으로 쳐다보지 말라구요~😣 지금 님이 기대고 있는거 ..

소소한 애옹 2022.06.20

일상 / 여전히 상자가 좋은 애옹

고양이라면 무릇 상자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법. 호랑이 같은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도 상자를 보통 좋아한다. 상자라는 비좁은 공간이 자신에게 안락한 장소 혹은 피난처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라는데.. 물론 애옹님도 상자를 좋아한다. 상자 밖으로 몸이 다 나오지만^^;; 이건 솔직히 그냥 껍데기 아니냐구. 은신처 느낌도 안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자기발로 들어가놓고 허망한 표정으로 있기없기? 상자 밖에 씌여진 '소화가 잘되는 우유'라는 글씨도 왠지 웃긴다. 상자안에 들어가면 고양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상자 가득 퍼지는 자신의 체취?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다던데. 불안한듯 상장 밖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애옹씨. 조만간 더 근사하고 멋진 상자를 던져줘야지. 아무래도 '소화가 잘되는 우유'상자..

소소한 애옹 2022.06.14

일상 / 피곤한 오후, 졸린 애옹이

날이 슬슬 더워지기 시작한다. 햇볕이 은근히 따갑다고 느껴지는데, 또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서 무슨 옷을 입고 다녀야할지 도통 모르겠다. 코로나 시국이후 집에만 있는 생활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평일에 회사가고 주말에 잠깐 나갔다가 오는 루틴 조차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다행인지 뭔지 집 고양이도 늘어지는 걸보면 나만 그런건 아닌듯^^ 표정 뭐야. 왜이래 정신차려. 고양이 소파에 팔걸이에 평소같으면 식빵 굽듯이 다리 모아 조신하게 앉곤 했는데 왠일인지 녹은 떡마냥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가지구😁 찍는동안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고 이러고 있다. 우리 주인님 더위타나? 슬슬 털을 밀어야할까. 저 눈동자,, 집사보는거 맞지? 회사 다녀오는 집사보다, 집에서 하루종일 있는 너가 왜 더 피곤해 보이니?!? ..

소소한 애옹 2022.06.07

일상 / 바닥에서 뒹굴뒹굴 애옹

요즘 한동안 날씨가 참~ 좋아서 계속 창문을 열어두곤 한다. 날도 따땃~하고 하늘도 맑고. 안방 침대위 이불과 베개는 탈탈 털어 햇빛에 널고, 온 집안 창문은 다 열고, 청소기로 청소 한번 싸악~ 밀고, 고무장갑이랑 도마랑 행주도 햇빛에 널어두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청소기 소리에 놀라 구석에 숨어있다가 다시 거실로 나온 주인님. 창가 향해 엉덩이도 쭉- 들어서 기지개를 펴준다. 유연 그 자체. 그리고 이쪽으로 한번 뒹굴 굴러주고. 또 다시 한번 기지개를 쭉- 펴고. 그러면 고양이가 세상 길쭉해진다ㅎㅎㅎㅎㅎ 이때는 기분이 한참 좋은지 배를 만져도 가만히 있어준다😍 다시 한번 반대편으로도 굴러주고. 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고양이도 왼쪽,오른쪽 양쪽으로 골고루 햇빛에 잘 말리면 주말 청소는 끝~ 이제 가볍게 ..

소소한 애옹 2022.05.29

일상 / 일을 방해하는 고양이 대처법

한 주 마무리로 날잡아서 저녁에는 가계부며 일기며, 영수증 같은걸 정리하느라고 작은방에 박혀있는데 또 주인님이 에헴-하고 나타나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 시간까지 잠도 안자고~ 그렇게 모니터만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하루종일 밖에 있었으면 집에서는 나랑 놀아줘야지~ 그러더니 책상위에 아예 대놓고 엎드린다. 골골대는 고양이를 뿌리칠수 없으니 예의상 몇번 쓰담쓰담하고. 나도 내 할일해야지🙄 애옹아~ 내일 일찍올테니까 그때 같이 놀자~ 사춘기인가? 삐졌는지 아예 등돌려 누워버렸다. 그것도 키보드 위에🤣 방해하는 고양이는 뭐 방법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넓은 집사가 이해해줘야지~ 토라진 주인님 품에 안고 최선을 다해 부둥부둥하다가 일을 다 못끝냈다. 뭐, 한마리라도 행복하면 됐지....

소소한 애옹 2022.05.25

일상 / 물고기 보는 애옹

집에 수족관 하나를 설치했다^^ 애옹이가 아주 눈을 못뗀다 조명이 너무 보라보라한가? 다른 걸로 바꿔야 하나부다 물고기도 몇마리 풀었더니 정신없이 쳐다본다. 주인님이 이렇게 좋아하다니... 집사로서 너무 뿌듯하다 👍 역시 애옹이 키우는 집에서는 수족관이 최고인듯! 실은 컴퓨터 모니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신 분들은 없으시겠지요 PC작업하는데 옆에서 방해하길레 고양이가 좋아하는 화면? 이라고 검색해서 틀어줌 원래는 이런 모니터보고 반응하는 일이 적은데 이상하게 새랑 물고기 같은거는 가끔씩 이렇게 빤히보고 ... 진짜 수족관이라도 설치해야되려나ㅇㅅㅇㅜㅠ

소소한 애옹 2022.04.11

일상 / 졸려하는 애옹

퇴근하고 나서 저녁 호다닥 먹고, 느즈막히 씻고 나와 소파에 앉으면 그때부터 옆에 붙어서 껌딱지 되는 애옹쓰 ='ㅅ'= 소파 팔걸이는 주인님의 자리. 뜯기 좋은(?) 부드러운 극세사 담요에 기대서 고롱고롱 까무룩까무룩 졸다가 담요도 좀 뜯고, 꾹꾹이도 좀 하다가 자리가 불편하신지 집사와 소파사이를 막 파고든다. 그렇게 집사를 소파에서 떨어뜨려 놓고 그 사이에 서 자리를 잡고 또 고롱고롱=ㅅ= 가지런히 모은 주인님 발 두개 보고는, 자리 뺏긴 노비는 그만 마음이 살살 녹는다 발을 살짝 눌러보니 곧 발톱을 깎아야 할때가 된듯. 애옹이를 위해서, 우리 집 소파를 위해서, 집사를 위해서라도 발톱은 주기적으로 깎으려고 노력중. (이지만 애옹쓰가 발건드리는거 정말 싫어한다ㅠㅜ) 발톱을 유심히 보고 있자니 주인님 심..

소소한 애옹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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