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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집사 2

일상 / 새 장난감 보고 달려드는 애옹이

그간 쟁여놓은 간식도 똑떨어지고, 장난감도 다 죽어서(?) 자주 가던 사이트에 들러 새 간식과 장난감을 구매했다. 애옹에겐 영수증 찢기, 옷 라벨 물고 도망가기, 빵 클립 떨어뜨리기, 물컵에 꼬리 담그기, 날벌레 쫒기, 화장실 모래놀이, 택배상자 찢기 등등 실생활 밀착 용품들이 다 장난감이고, 놀이기구지만 그래도 집사눈에 자기 꼬리 가지고 노는 애옹이를 보면 좀 짠한게 있다....🤣 색색의 리본과 털뭉치로 주인님 눈을 현혹하는 새 낚시대. 새 장난감의 장점은 이거다. 처음보는 신기한 거라 아주 잠깐, 찰나의 시간동안은 애옹이가 미친듯이 달려든다. 깃털이 마음에 드시는지 마음껏 잡수시는 주인님. 집이 어지러운게 싫어서 소파도 아이보리 컬러에, 공기청정기도 흰색, 제습기도 흰색 천지로 구입해 거실에 색깔이라..

소소한 애옹 2022.06.28

일상 / 일을 방해하는 고양이 대처법

한 주 마무리로 날잡아서 저녁에는 가계부며 일기며, 영수증 같은걸 정리하느라고 작은방에 박혀있는데 또 주인님이 에헴-하고 나타나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 시간까지 잠도 안자고~ 그렇게 모니터만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하루종일 밖에 있었으면 집에서는 나랑 놀아줘야지~ 그러더니 책상위에 아예 대놓고 엎드린다. 골골대는 고양이를 뿌리칠수 없으니 예의상 몇번 쓰담쓰담하고. 나도 내 할일해야지🙄 애옹아~ 내일 일찍올테니까 그때 같이 놀자~ 사춘기인가? 삐졌는지 아예 등돌려 누워버렸다. 그것도 키보드 위에🤣 방해하는 고양이는 뭐 방법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넓은 집사가 이해해줘야지~ 토라진 주인님 품에 안고 최선을 다해 부둥부둥하다가 일을 다 못끝냈다. 뭐, 한마리라도 행복하면 됐지....

소소한 애옹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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