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도 좋고 마침맞게 대청소도 했겠다. 애옹이 방석을 캣타워 중간으로 옮겼다. 해가 잘들어오니 볕도 쐬고 바깥구경도 좀 하라고. 내심 좋았는지 냉큼 올라가서 폭풍 그루밍 시키지도 않았는데 올라간걸 보면 자리가 나름 괜찮았나보다. 집사흐뭇🧐 발 닦고, 다리 닦고, 머리 닦고, 꼬리와 엉덩이까지 야무지게 그루밍한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모습 빛이 강해서 블라인드를 살짝 내렸더니 그새 그걸 뚫어져라 쳐다보며 참견한다. 해가 들어오는 방석까지 블라인드를 내릴까봐 걱정이 되는 모양 거실도 한바퀴 휭~ 둘러보고 이상이 없는지 고양이 눈으로 점검중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집을 순찰돌고 구석구석 살펴야 직성이 풀리지만 캣타워 위에서는 이렇게 감시탑에 앉은 마냥 높이서 휘휘 둘러보는 걸 좋아한다. 안심하고 낮잠준비 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