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문장

책 [타인은 지옥이다]

코코우리 2022. 3. 22. 21:55
728x90
728x90

 

 



     타인은 지옥이다 : 비프게 로렌츠 
장르 : 미스테리소설







주말낮에 폈는데 하루종일 읽음


흡입력있는 문장력, 호흡의 조절도 탁월하고, 설정도 독특하다.

한가한 정신병원만큼이나 느리게 시작하다가

마지막엔 호흡이 가빠지는 빠른 흐름때문에 점점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

 

 


 '​강박증'이라는 설정이 독특한데

깜짝 놀랄만큼 세세한 묘사 때문에 몰입감이 엄청나다. 


 

읽으면서  '이거야!!!!!!!!'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
결말이 너무 뻔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이도 아니었다^^




일단 제목이 강렬해서 끌렸다.
타인이 지옥이라는 어떤 타인이기에?
얼마나 지옥같기에??
어떤 지옥을???



원제는 '모든걸 숨겨야해'라는데 제목을 참 잘바꾼듯.



흐름이나 구성도 좋았다.
배경은 정신병원이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다른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과거로 돌아가고,

병원에 오게 된 이유가 드러나는 과정이,
또 마지막 결말로 향하는 길이 명확해서 좋았음.



또,
아이를 잃고, 남편을 떠나고, 새로 찾은 사랑이 떠난뒤
아무 의지없이 정신병원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는 여자주인공이
'병원을 나갈 이유' 를 찾게 되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굉장히 설득력있었음 



등장인물들은 참 군더더기 없이 모두가 자기역할을 깔끔하게해주었다ㅋㅋ
심지어 죽은 사람도 제역할을 톡톡히 함ㅋ



적은 분량도 아니지만 모처럼 재미나게 읽은 책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