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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 비프게 로렌츠
장르 : 미스테리소설
주말낮에 폈는데 하루종일 읽음
흡입력있는 문장력, 호흡의 조절도 탁월하고, 설정도 독특하다.
한가한 정신병원만큼이나 느리게 시작하다가
마지막엔 호흡이 가빠지는 빠른 흐름때문에 점점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
'강박증'이라는 설정이 독특한데
깜짝 놀랄만큼 세세한 묘사 때문에 몰입감이 엄청나다.
읽으면서 '이거야!!!!!!!!'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
결말이 너무 뻔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이도 아니었다^^
일단 제목이 강렬해서 끌렸다.
타인이 지옥이라는 어떤 타인이기에?
얼마나 지옥같기에??
어떤 지옥을???
원제는 '모든걸 숨겨야해'라는데 제목을 참 잘바꾼듯.
흐름이나 구성도 좋았다.
배경은 정신병원이고,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다른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차근차근 과거로 돌아가고,
병원에 오게 된 이유가 드러나는 과정이,
또 마지막 결말로 향하는 길이 명확해서 좋았음.
또,
아이를 잃고, 남편을 떠나고, 새로 찾은 사랑이 떠난뒤
아무 의지없이 정신병원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는 여자주인공이
'병원을 나갈 이유' 를 찾게 되는 과정도 자연스럽고 굉장히 설득력있었음
등장인물들은 참 군더더기 없이 모두가 자기역할을 깔끔하게해주었다ㅋㅋ
심지어 죽은 사람도 제역할을 톡톡히 함ㅋ
적은 분량도 아니지만 모처럼 재미나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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