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익산 함열 / 조용하고 깔끔한 백반 한 상 차림 이화동산

코코우리 2022. 6. 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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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추천으로 가게된 이화동산

넓은 주차장과 깔끔한 외관을 보고 가족모임으로 좋은 곳이라는걸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앞에 이미 14팀이 와서 대기하는 중.

주말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부지가 넓어 붐비고 번잡하다는 생각은 잘 안들었다.

 

 

건물 외관이 일단 너무 세련되고 심플했다.

첫인상부터 너무 좋음ㅎㅎ

 

 

 

 

건물 입구 바로 앞 너른 동산.

딱 꽃이 피고 지는 때라 둘러보기가 좋았다.

정신없이 둘러보느라고 사진으로 담진 못했지만 식당 주변 부지가 어마어마했다.

가족끼리 놀러가도 좋을만한 곳이였다.

 

 

 

식당에 앉아 보이는 풍경.

식당은 생각외로 아담한(?) 편인데, 풍경을 다 담을 수 있는

통창이라 답답함이 전혀없고 오히려 딱 좋았다.

 

 

식당 내부.

통창을 양면에서 볼수있는 모서리 자리가 내가 보기엔 명당자리다.

생각보다 식당이 넓은 것 같다구...?

노노.

 

 

 

앞에 14팀이 있어 대기시간만 거의 1시간 정도였는데도 불평이 1도 나오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너른 부지.

이화동산 왼편이 도로고, 오른쪽이 식당과 연결된 정원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점점들은 무려 장독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장독대라고!??'싶은게 다 장독대이다.

실제로 장이 담겨져 있는 것도 있고 속이 비거나 구멍난 항아리는 또 따로모아

겉에 그림을 그리고, 위에 새집도 올려놓는 식으로 재탄생했다.

나무도 일일히 가지를 정돈하고 길을 다져놓아 걸어다니기 좋고,

거위농장도 구경 할 수 있어서 정말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히려 식당으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서야 정신없이 걸어가야 했을 정도. 

 

 

 

정성 담은 장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정갈한 소개도 마음에 쏙.

화려한 소개글이나 번쩍번쩍한 네온사인 같은거 없이도 눈에 확 들어오고 믿음직스러웠다.

 

 

 

 

오래전부터 있던 곳인데 리모델링을 하신 모양.

사장님은 리모델링이 참 이쁘게 나와서 너무 좋으시겠당...😚

 

 

솥밥한상 (1인 18,000원) 가격은 전혀 저렴하지 않다.

다만 가족모임이나, 상견례, 회식 등등 꼭 필요한 자리라면 오히려 더 좋을지도.

실제로 방문한 날에 애기돌잔치가 있었다. 

 

 

 

솥밥정식에는 수제 떡갈비와 계절반찬이 구성된다.

찬들은 다 슴슴하고 정갈한 맛이 났다. 

저 초록색 반찬은 뭐였을까. 꼬득꼬득한 식감에 들깨로 버무린 반찬인데,

자극적이지도 않은게 밥이랑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된장국은 살짝 칼칼했지만 누룽지와 먹으니 딱 좋았다^^

도라지 무침도 맛있었고, 열무랑 미나리 전도 아삭하니 좋았다.

식감이 다 살아있어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떡갈비는 모양이 제각각인데, 수제떡갈비라 이해가 되는 비주얼.

마늘맛이 좀 나긴했지만 퍽퍽하지도 않고, 쫀득쫀득하고

짭잘하게 맛있었다. 조금 찢어서 밥이랑도 먹고, 누룽지와도 먹으니 입에서 사라지는 마법이👍

 

 

 

밥이 차지고 맛있었다.

함께 간 모든 사람들이 반찬보다 밥을 칭찬했닿ㅎㅎㅎ;;;

밥은 공기에 덜어두고, 따뜻한 물을 부어 놓고 기다리면 누룽지와 숭늉 완성.

공기밥을 다 먹고 숭늉을 훌훌 마시니 정리가 싸-악 되는 맛.

 

재방문의사 : 당연. 지금도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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