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맛집

묵동 / 신선한 야채들이 한 냄비 가득한 채선당

코코우리 2022. 5. 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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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샤브샤브가 생각나서 채선당에 들렀다.

평일 늦은 오후지만 3~4팀 있었고 의외로 술과 함께 드시는 분들도 꽤나 있었다.

샤브랑 술의 조합? 은 괜찮으려나...

 

 

거의 다 좌식 좌석.

양반다리를 싫어하는 1人이라 이런 좌식은 정말 극혐하지만....;ㅅ;

어쩔수 없이 자리를 잡았다.

요즘 식당들이 거의 입식으로 바꾸는 추세던데, 채선당도 슬슬 입식으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메뉴판을 못찍었지만......

쇠고기샤브가 13,000원

매운버섯 샤브/불고기전골 14,000원

월남쌈 샤브가 16,000원

스페셜 샤브 15,000원

한우샤브가 22,000원

항상 쇠고기 샤브를 시켰어서 이번에도 쇠고기로 픽!

 

 

 

예전에 쇠고기 샤브 10,000원일 때 부터 자주 왔었는데,

4-5년 사이에 가격이 차츰 오르더니 이제는 13,000원ㅠㅜ

그래도 많은 채소와 고기를 한상에 먹을 수 있으니 감수해야지.

(그래도 점심특선은 아직 10,000이란다)

채선 양배추 샐러드와 오이/열무 김치.

어딜가나 기본 베이스로 나오는 반찬이다.

 

 

 

쇠고기샤브 2인 

냉동이긴 하지만 야채를 보글보글 끓이고 있을때쯤이면 어느새

흐물흐물 해진다. 

 

 

 

배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표고버섯, 떡약간, 어묵 약간, 기타등등 채소들.

육수를 바글바글 끓이고 바로 채소를 한접시 몽당 잘라서 넣으면 된다.

 

 

 

채소가 얼추 익으면 고기를 한점씩 넣어 익히고,

채소와 함께 냠냠.

익을 고기를 칠리소스에 폭폭 찍어서 먹으면~~~

 

 

 

 

고기+야채를 순서대로 먹다가 칼국수랑 만두를 남은 육수에 넣어 익혀준다.

다시 불을 올려서 바글바글 끓여주면 야채육수 칼국수 완성~~

 

 

 

칼국수랑 남은 야채들을 또 한점씩 건져 먹는다.

심심하면 국물도 후루룩 마셔주고.

배도 슬슬 부르고 뜨거운 냄비가 앞에 있어서 그런가

몸에서 땀이 삐질삐질 난다^0^ㅋㅋㅋㅋㅋ

 

 

 

육수를 다른 통에 덜고 밥을 넣어 죽을 만드는데,

이때 사장님이 "좀 짤텐데~ 육수 넣어 드려요~?" 하시더라.

육수 있으니 괜찮다고 했는데.

역시 사장님 말씀을 들을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짜게 죽이 됐다.

 

 

거의 익은 죽에 따로 온 계란을 풀어서 넣어준다.

휘휘 몇번 저으면 금방 죽이 걸쭉해지는 데~ 이때 죽이 완성!  

또 국자로 죽을 떠서 덜고 후후 불면서 먹었다.

이게 13,000원이면 참 저렴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이때 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흡족한 식사.

배부르게 먹고 시원한 저녁 바람 쐬면서 집으로 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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